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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들의 깊어진 음색, 느껴보실래요?"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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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ㆍ사라장 잇따라 무대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클래식 여성 연주자 두 명이 잇따라 독주회를 갖는다.

첼리스트 장한나(27)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29)이 각각 3년, 10년만에 전국을 돌며 단독 리사이틀을 펼치는 것.

이들은 거의 해마다 국내 관객과 만나고 있지만 독주회를 여는 건 꽤나 오랜만이다. 또한 둘다 내한 콘서트에 앞서 EMI클래식스를 통해 나란히 새 앨범을 발매해 눈길을 끈다.


첼리스트 장한나.

◇3년만에 단독 리사이틀 갖는 첼리스트 장한나 = 오는 18일 구미를 시작으로 고양, 서울, 창원, 군포, 부산을 돌며 리사이틀을 펼친다. 슈만, 쇼팽, 쇼스타코비치 소나타를 연주했던 2006년 11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이번에는 무거운 우수와 서정미로 겨울 초입에 잘 어울리는 브람스의 소나타를 들고 찾아왔다.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즈와 호흡을 맞춰 브람스의 첼로소나타 1, 2번을 들려준다.

서울에서는 21일과 내달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다음달 1일 북서울꿈의숲 콘서트홀 등 세 차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전국 투어 공연에 맞춰 그동안 그가 내놓은 음반 8장 가운데 핵심 수록곡을 모은 새 음반 ‘에센셜 장한나’가 EMI클래식스에서 나왔다.

시노폴리가 지휘한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로스트로포비치가 지휘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변주곡’,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등과 함께 장한나 미공개 인터뷰 영상을 담았다.

한편 7살에 국내 유수 음악콩쿠르 우승, 8살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하이든 첼로 협주곡을 협연하며 ‘첼로 신동’으로 불리던 장한나는 1994년 11살 나이로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국제 콩쿨에서 대상과 현대음악상을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95년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녹음한 음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장한나는 현재 최고 수준의 연주자 반열에 올랐다. 그의 음반들은 2003년 영국의 그라모폰상, 독일의 에코 음반상, 2004년 칸 클래식 음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3만3000~11만원. 02-749-1300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10년만에 내한 독주회 여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 내달 12~28일 서울을 비롯해 대전, 수원, 전주, 광주, 구미, 의정부, 제주도 등지의 전국을 돌며 단독 공연을 펼친다.

그가 고국에서 독주회 무대에 서기는 비탈리의 ‘샤콘느’,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등으로 구성한 지난 1999년 독주회 이래 10년 만이다.

이번 독주회는 ‘천재 소녀’에서 원숙미 느껴지는 대가로 발돋움하는 그의 최근 음악 세계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꾸민다.

프랑크의 ‘바이올린소나타’, 브람스의 ‘바이올린소나타 3번’ 등으로 한층 깊이 있고 성숙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몽환적이고 화려한 프랑크의 소나타는 근대 이후 작곡된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최고로 평가되는 작품으로, 고난도의 기교가 필요해 자주 연주되지 않는다.

브람스가 남긴 3개의 바이올린소나타 가운데 유일하게 단조로 작곡된 ‘바이올린소나타 3번’은 낭만적이고 우수에 찬 분위기가 곡 전체를 감싼다.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피아니스트 앤드류 폰 오이엔이 사라 장과 호흡을 맞춘다.

서울 공연은 전국 순회 연주 마지막 날인 다음달 28일 저녁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편 9살에 EMI클래식스와 독점 계약함으로써 ‘바이올린 신동’으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라 장은 기교와 감성이 어우러진 연주로 20여년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로 군림하는 중이다. 19살에 연주자에게 부여되는 가장 권위있는 상 가운데 하나인 에이버리 피셔상을 수상했고, 2006년에는 ‘뉴스위크’가 꼽은 세계 20대 여성 리더에 포함됐다.

6만~16만원. 02-541-6235

<전혜원 기자 hwjun@asiatoday.co.kr>;

{ⓒ '글로벌 석간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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