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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전국순회공연 갖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한국서 크리스마스 보내게 돼 기뻐”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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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사진>이 10년만에 전국을 순회하며 독주회를 갖는다.

이번 독주회는 안산(11일)을 시작으로 대전(12일), 창원(14일), 수원(17일), 전주(19일), 광주(21일), 구미(22일), 의정부(24일), 제주도(26일), 서울(28일)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지난 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라 장은 "그동안은 연주 일정이 유럽과 미국에 집중돼 있어 아쉽게도 한국은 자주 찾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오면 따뜻하고 집에 온 느낌이 든다"면서 "이번에는 특히 그동안 갈 기회가 없었던 도시들을 갈 수 있어서 더 기대된다. 할아버지와 사촌들이 살고 있는 이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는 것도 기쁘다"고 얘기했다.

사라 장은 9살 때 미국 뉴욕의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 필하모닉의 신년 음악회를 통해 세계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당시 그에게는 ‘신동’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이는 데뷔 20년이 지나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사람들의 뇌리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고 있다.

사라 장은 “‘신동’이라는 말에서 벗어나고 싶어 열심히 노력했는데, 한 번 붙은 수식어는 쉽게 없어지지 않더라”며 “이름 앞뒤에 붙은 꼬리표 없이 좋은 음악가로 기억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신동’이라는 수식어가 나쁜 게 아니긴 해요. 사실 처음 알려지기 시작할 때는 좋은 효과를 내기도 하고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결국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무대에 섰을 때 지휘자와 다른 연주자들이 ‘신동’을 떠올리기보다는 음악적 협력자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번 연주회에서는 줄리어드 음악원 동창인 피아니스트 앤드류 폰 오이엔과 호흡을 맞춰 브람스의 ‘바이올린소나타 3번’, 프랑크의 ‘바이올린소나타 A장조’, 그리스계 미국 현대 작곡가인 테오파니디스의 ‘판타지’ 등을 들려준다. 미국의 주요 오케스트라와 두루 협연한 앤드류는 1999년 길모어영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촉망받는 피아니스트다.

“사실 그동안 리사이틀을 자주 하지 않은 이유가 반주자가 아닌, 동등하게 교감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를 찾지 못해서이기도 했거든요. 앤드류와는 학교 때부터 마음이 잘 맞는 절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서로의 음악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어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라 장은 이번 연주회를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곡으로 꾸민다.

“프랑크의 작품은 모든 바이올린소나타 가운데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곡이고, 브람스 3번은 브람스의 바이올린소나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또 ‘판타지’는 현대곡이지만 난해하지 않고 멜로디가 아름다워요. 작곡자가 곡을 쓰는 도중에 딸을 낳아서 그런지 서정적이고 다정한 느낌이 강하죠.”

<전혜원 기자 hwjun@asiatoday.co.kr>;

{ⓒ '글로벌 석간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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