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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라스 쉬프’ 이번엔 베토벤이다 (파이낸셜뉴스 1.20)11/03/08
헝가리 출신의 피아니시트 거장 안드라스 쉬프(57). 그가 다시 온다.

쉬프는 전설의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 이후 최고의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꼽혀온 연주자다. 고전 레퍼토리에 관한 한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로도 불린다. 동시대 졸탄 코치슈, 데즈 랑키와 함께 '헝가리 3총사 피아니스트'로 각광받으며 1970년대 헝가리 피아노 부흥을 이끈 주역. 9세 때 공식 데뷔했고 70년대 중반 국제콩쿠르(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4위, 리즈 콩쿠르 3위)를 차례로 휩쓸며 세계 무대를 밟기 시작했다. 1979년 공산화된 고국 헝가리를 떠나 런던으로 이주, 그 뒤론 런던을 발판으로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바흐 연주로 유명세를 타면서 글렌 굴드의 후계자라는 평가까지 받은 피아니스트. 그가 녹음한 '골든베르크 변주곡'은 글렌 굴드 이후 가장 보편적으로 추천받는 음반이다. 독일의 저명한 악보 출판사 '헨레'는 쉬프에게 모차르트와 바흐 악보의 스페셜 에디션 편집을 맡기기도 했다. 영국 왕립음악원이 요한 세바스찬 바흐 작품의 최고 해석자에게 수여하는 '바흐상'도 수상했다.

하지만 그의 관심은 바흐에게만 국한된 건 아니었다. 바흐에서 바르톡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90여장 음반이 이를 말해준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슈만, 쇼팽, 드뷔시, 라벨 등의 곡을 데카, 텔덱, ECM 등을 통해 앨범으로 발매했다.

50대를 넘기며 무섭게 집중하고 있는 작곡가는 베토벤이다. 쉬프는 나이 50에 이르러 32개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완성, 세계 20개 도시를 돌며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선보였다. 이 시기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다. 그의 베토벤 해석엔 호평이 끊이질 않았다. 그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은 프랑스 아비아티 최고 음악 비평가상을 받았다.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멤버가 되는 영예도 안았다. 전곡 연주 실황은 지난 2009년 ECM을 통해 발매됐다.

베토벤을 향한 쉬프의 고백은 인상적이다. "베토벤을 맞이하기 위해 고통스럽고 힘겨운 투쟁을 해야 했다. 그 과정은 굉장히 긴 시간이었다. 성숙과 경험을 쌓지 않고서는 시도할 수 없는 작품이 베토벤곡이다. 32개의 소나타엔 베토벤의 삶이 녹아 있다. 베토벤 소나타를 연주하기 위해 40대후반까지 기다렸다. 이제 바흐만큼 편안해졌다."

2008년 첫 내한공연에서 국내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쉬프가 3년 만에 가지는 내달 공연에서 선보일 곡도 베토벤곡이다. 소나타 30번, 31번, 32번 세곡의 전 악장을 순서대로 인터미션 없이 연주한다. 현재 런던을 근거지로 활동 중인 국내파 스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가장 닮고 싶은 연주자'로 입버릇처럼 말해온 이가 이 안드라스 쉬프다. 김선욱은 쉬프를 대신해 대타 연주로 무대에 서기도 한다. 쉬프의 공연은 내달 2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마스터클래스는 공연 다음 날인 24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에서 열린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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