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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프가 들려주는 베토벤 후기 소나타 3곡 (연합뉴스 2.3)11/03/08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Andras Schiffㆍ58)의 독주회가 오는 23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글렌 굴드에 이은 바흐 음악 해석의 거장'이라는 평을 듣는 쉬프는 2007년 영국의 왕립음악원이 제정한 바흐상을 받기도 했다. 이 상은 바흐 작품을 뛰어나게 연주했거나 학문적으로 깊이를 갖고 연구한 개인에게 수여된다.

쉬프는 바흐뿐 아니라 모차르트와 베토벤, 버르토크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특히 쉬프는 2004년부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집중 탐구해왔다. 2007년에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연주로 프랑코 아비아티 최고 음악 비평가상(Premio della critica musicale Franco Abbiati)을 받았으며 이듬해에는 베토벤 소나타 전 작품을 ECM 레이블을 통해 음반으로 발매했다.

뉴욕 타임스는 "쉬프의 베토벤 연주가 사람의 마음을 매혹하는 것은 곡에 대한 정의를 피하는 접근 방법 덕분이다. 그의 예술적 직관력과 분석력은 준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끊임없이 놀라운 연주를 펼쳐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2008년 첫 내한공연에서 주로 바흐의 곡을 들려줬던 쉬프는 이번 연주회에서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 3곡을 들려준다. 소나타 제30번부터 제32번까지 전 악장을 인터미션 없이 순서대로 연주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5만∼13만 원이며 문의는 ☎02-541-3183.

쉬프는 공연 다음날인 24일 오후 2시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티켓은 3만 원.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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