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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인터뷰] 공연 중 피아노줄 끊은 베레좁스키 "일년에 한번 쯤은 생기는 일"17/03/16
링크1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15/0200000000AKR20170315125000005.HTML?input=1195m
러시아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좁스키(48)는 격정적인 연주와 강력한 타건으로 '선반 위의 사자', '러시아 곰'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2009년 내한 공연 당시 쇼팽 협주곡 2번을 치다가 피아노 줄을 끊은 사건은 지금까지도 클래식 팬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당시 피아노 정중앙에서 조금 오른쪽에 있는 G음(솔)의 줄이 끊어졌는데, 그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잽싸게 끊어진 줄을 떼어낸 뒤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공연을 이어갔다.

오는 5월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7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여는 그는 15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피아노 줄이 끊어지는 일은 내게 일 년에 한 번쯤은 일어난다"며 대수롭지 않아 했다.

"줄이 끊어져도 저는 무대 위의 분위와 느낌을 깨뜨리고 싶지 않아요. 연주를 계속 진행해 나가고 싶습니다. 물론 다른 연주자들은 대처 방법이 다를 순 있어요."

그의 건장한 체구를 떠올려보면 그의 이런 태연한 태도가 이해가 된다.

그는 190cm가 넘는 큰 키, 두툼하면서도 커다란 손으로 피아노를 부술 듯한 강력한 터치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그는 대표적인 '비르투오소'(기교가 뛰어난 연주자)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그 역시 자신의 신체적 특징을 "아주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 신체적 특징은 힘과 테크닉을 갖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며 "70~80대까지 이러한 장점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그가 늘 힘 넘치는 곡만을 연주하는 것은 아니다.

1990년 러시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은 그는 그간 바로크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선보여왔다.

"제 피아노 레퍼토리는 매우 방대합니다. 제 음악도 계속 변화하고 있고요. 어려운 음악만을 즐긴다기보다는 항상 다른 곡을 연주하길 원해요."

이번 내한 연주회를 위해서도 다양한 매력의 곡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감성적인 면모가 부각되는 쇼팽의 4개의 즉흥곡과 발라드 4번, 이탈리아 바로크음악의 정수를 담은 스카를라티의 5개의 피아노 소나타, 그의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는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중 3개의 악장 등을 연주한다.

그는 작년 내한 공연 취소에 대해서도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 당시 건강상의 문제로 주치의에게 공연 취소를 권유받았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며 지금은 좋은 컨디션 속에서 한국 공연을 기대하고 있어요."


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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