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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인터뷰] 베레좁스키 "섬세하고 강한 음악 선사할게요"17/03/16
링크1http://www.hankookilbo.com/v/e9ed105dac28422aa3d096d0d20273b9
건반 위의 사자. 강력한 타건이 특징인 러시아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좁스키(48)에겐 이런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2009년 내한 공연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다 피아노 정중앙에 가까운 G음의 줄이 끊어진 장면은 아직까지 회자된다. 베레좁스키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끊어진 줄을 정리한 뒤 아무렇지 않게 공연을 이어갔다.

압도적인 연주력을 보여 온 베레좁스키가 5월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를 연다. 지난해 예정됐던 독주회가 건강문제로 취소되면서 한차례 아쉬움을 느꼈던 그의 팬들은 7년 만의 내한 공연을 더욱 반기고 있다. 베레좁스키는 한국일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변하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저의 장점과 힘을 유지하고 싶다”며 “70, 80대에도 지금과 같이 연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이 굵은 연주로 베레좁스키는 대표적인 ‘비르투오소’(기교가 뛰어난 연주자)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그는 1990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국제 음악계 전면에 부상했다. 1988년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열린 데뷔 연주회로 '눈부신 명연주와 무시무시한 파워를 지닌, 너무나 미래가 기대되는 아티스트'(영국 일간 더 타임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2년 이후 7번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 베레좁스키는 내한 때마다 주목 받았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5곡(2003년),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3곡(2006), 라흐마니노프ㆍ쇼팽ㆍ브람스 협주곡(2011) 등 보통 한 연주회에서 한 곡씩 연주되는 협주곡을 한 번에 선보여 왔다.

정작 베레좁스키는 ‘건반 위의 사자’라는 별명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사자는 매우 위험한데 저는 그렇지 않거든요.” 너스레를 떤 베레좁스키는 이번 연주회에서 쇼팽의 즉흥곡과 발라드, 스카를라티의 소나타 등으로 감상적이고 섬세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노 3대 난곡으로 꼽히는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로는 건반 위 사자의 ‘위용’도 뽐낸다. 그는 다양한 스타일의 곡으로 조화로운 연주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서로 스타일이 다른 스카를라티와 스트라빈스키의 곡이 조화를 이룰 거라 기대합니다. 다른 방식으로 음악에 접근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 두 명, 세 명 다른 스승을 갖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한국일보 양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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