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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인터뷰] 당타이손 “조성진은 완벽한 피아니스트”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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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성진군이 완벽한 피아니스트의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지성과 감정 사이, 감수성과 이성 사이의 균형을 갖고 있어요.” 1980년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변을 일으켰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사상 첫 동양인 우승자인 베트남 피아니스트 당타이손(59)은 2015년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조성진(23)을 극찬했다.

당타이손은 “아시아인들은 과한 감정을 취하는 경향을 가진다”며 “그러나 균형을 갖는 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달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3년 만에 내한 독주회를 여는 당타이손을 이메일로 미리 만났다.

당타이손은 22세 때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조성진도 이와 비슷한 21세 때 1위에 올랐고, 당시 당타이손은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조성진은 2009년 부산에서 열린 당타이손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했다. 당타이손은 “당시 조성진은 이미 훌륭한 연주자였고, 그가 너무 어려서 2010년 쇼팽 콩쿠르에 나가지 못한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다”며 “조성진이 2010년 경연에 참가했더라도 역시 우승을 거뒀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쟁 발발로 폐허나 다름 없던 베트남에서 매일 20분 정도의 연습시간을 가지며 피아노에 매진했던 당타이손의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어린시절 전쟁 때문에 산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촛불과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밤은 쇼팽 음악을 위해 완벽한 환경이었다”고 회상했다. 하노이 콘서바토리의 교수였던 어머니 덕분에 쇼팽 악보, 음반, 서적을 접할 수 있었던 그는 “아주 자연스럽게 쇼팽 음악에 빠져들 수 있었다”며 “내게는 모차르트, 베토벤도 없이 오로지 쇼팽뿐이었다”고 말했다.

당타이손은 현존하는 연주자 가운데 쇼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주자로 꼽힌다. 3년 만에 내한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리스트와 슈베르트까지 연주한다. “3명의 낭만주의 작곡가들 작품으로 이뤄진 ‘로맨틱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맨틱한 음악을 즐길 수는 있지만, 이 3명의 작곡가들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건 분명 큰 도전이에요.” 그는 주로 20~30대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리스트의 ‘노르마’도 연주한다. 60세를 바라보는 나이의 연주인 만큼 자신만의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는 다짐이다. 그는 “쇼핑 곡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시적인 요소를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양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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