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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대가’ 당 타이 손 6월 내한 공연
베트남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쇼팽 스페셜리스트’ 당 타이 손(사진)이 6월 내한한다.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6월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당 타이 손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내한하는 당 타이 손은 이번 공연 1부에서 프랑스 작품들을, 2부에서는 자신의 특기인 쇼팽 곡들을 연주한다.1부에서는 올해가 서거 100주년인 포레의 뱃노래와 야상곡,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가면’, ‘어린이 차지(세계)’ 등 다양한 소품들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쇼팽의 뱃노래, 야상곡, 왈츠, 스케르초를 연주한다. 뱃노래와 야상곡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음악 속에서 작곡가에 따른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당 타이 손은 1980년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며 아시아 출신 음악가들의 세계 무대 진출에 길을 열어준 피아니스트다.세계일보 이강은 선임기자
2024-02-23
‘쇼팽 권위자’ 베트남 당 타이 손 6월 내한
[언론보도] KBS 24. 2. 22. 베트남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쇼팽 권위자로 소개되는 당 타이 손이 6월 내한합니다.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당 타이 손의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이 6월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당 타이 손은 이번 공연 1부에서는 올해 서거 100주년인 포레의 뱃노래와 야상곡,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가면’, ‘어린이 차지(세계)’ 등을, 2부에서는 쇼팽의 뱃노래, 야상곡, 왈츠, 스케르초를 연주합니다.당 타이 손은 1980년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한 인물입니다.그는 콩쿠르 우승 이후 교육자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브루스 리우를 키워내기도 했습니다.©Tang LingKBS 이정은 기자 2790@kbs.co.kr기사원문: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6593&ref=A
2024-02-22
'기적의 피아니스트' 쓰지이
[언론보도] 연합뉴스 24. 2. 22. 시각장애 딛고 2009년 밴 클라이번 우승…내달 3일 내한 독주회오른손·왼손 연주 녹음 듣고 악보 익혀…"협연 땐 숨소리에 집중"(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은 청력을 잃고도 어떻게 역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을 작곡할 수 있었을까. 음악은 보고, 듣고,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기 때문 아닐까.시각장애를 가진 일본의 피아니스트 쓰지이 노부유키(36) 역시 음악을 느끼고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선천성 질병인 소안구증을 가지고 태어난 쓰지이는 어둠 속에서 음악으로 빛을 빚어내 '기적의 피아니스트'로 불린다.다음 달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독주회를 보름쯤 앞둔 지난 16일 한국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쓰지이는 "음악은 장애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쓰지이는 시각 장애가 있었지만, 어릴 적부터 피아노와 함께였다. 2살 때 장난감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4살부터는 본격적으로 피아노 교습을 받으며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어왔다.2009년에는 미국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앞서 200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는 최연소로 비평가상을 받았다.자신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인지 묻자 쓰지이는 "음악은 저를 표현하는 수단"이라며 "말보다 음으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음악은 저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주요한 매개체"라고 답했다.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건 음악을 향한 쓰지이의 열정에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보통 시각장애 음악가들은 점자 악보를 사용하는데, 쓰지이는 점자 악보로는 많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어 오른손과 왼손 연주가 따로 녹음된 테이프를 듣고 이를 통째로 익힌다고 한다.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자주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는 지휘자와 소통이 필수인데, 쓰지이는 지휘자의 신호를 숨소리로 알아차린다고 했다.그는 "협연할 때는 주로 현장에서 숨소리에 최대한 집중한다"며 "리허설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호흡을 맞춰나간다"고 말했다.언젠가 한 번은 팀파니의 큰 소리 때문에 지휘자의 숨소리를 듣지 못해 시작할 타이밍을 놓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공연에서다.그런데도 쓰지이는 "장애를 가졌기 때문에 힘든 적은 없었다"며 "그래서 장애를 '이겨냈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했다."음악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곡에 대한 시대적 배경도 따로 공부하고 있어요.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부풀리면서 작곡가가 그 당시 가졌던 정서와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해요."쓰지이는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일본 영화와 드라마 주제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쓰지이가 창작한 곡을 연주하면, 이걸 다른 사람이 듣고 악보로 옮겨 주는 방식으로 작업한다.쓰지이는 이번 독주회에서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5번', 쇼팽의 '즉흥곡 1·2·3번', '환상 즉흥곡', 드뷔시의 '판화', 라흐마니노프의 '악흥의 순간' 등을 들려준다.그는 "(밴 클라이번 우승 이후) 많은 경험과 연주를 해오면서 나름대로 표현력이 깊어졌다고 생각한다"며 "20대에는 젊음과 열정을 바탕으로 연주했다면, 지금은 그때보다 깊이 있는 연주를 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음악은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장애 혹은 여러 환경적 제한을 갖는 후배 피아니스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음악은 무엇이든 하나로 만들어줄 수 있는 수단이란 거죠. 어떠한 제한도 없기 때문에 그저 즐겁게 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aeran@yna.co.kr기사원문: https://www.yna.co.kr/view/AKR20240216155600005?input=1195m
2024-02-21
내게 음악은 장애 극복 아닌 도전이란 희열을 찾는 곳
[언론보도] 조선일보 24. 2. 21. 日 피아니스트 쓰지이 노부유키, 2009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1위내달 3일 첫 내한 독주회 가져일본 피아니스트 쓰지이 노부유키(辻井伸行·36)는 선우예권·임윤찬 같은 우승자를 배출한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2009년 공동 1위에 올랐다. 그에게는 인간적 사연이 하나 더 있다. 선천적 소안구증으로 태어날 적부터 앞을 볼 수 없었다. 당시 결선 연주곡이었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지휘자와 악단을 바라보면서 연주해도 쉽지 않은 대곡. 하지만 심사위원이었던 보자르 트리오 출신의 전설적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1923~2023)는 “신은 그의 시력을 가져갔지만 위대한 피아노 걸작을 아우를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재능을 주셨다”고 격찬했다.다음 달 3일 예술의전당에서 방한(訪韓) 리사이틀을 앞둔 그는 최근 한국 언론과 영상 인터뷰에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비결에 대해 들려줬다. “평소 리허설도 많이 하지만, 현장에서는 지휘자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고 숨소리를 서로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2009년 콩쿠르 당시 현장에서 그의 연주를 접한 적이 있다. 당시 지휘자의 도움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휴지부에서도 음폭(音幅)을 가늠하기 위해 건반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그가 협연하는 동안에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느낄 수 없었다.@Giorgia Bertazzi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점자 악보를 사용했다. 까다로운 현대음악이나 대곡을 익히려면 한 달 가까이도 걸린다. 하지만 콩쿠르 우승 이후 미 뉴욕 카네기홀이나 영국 명문 음악제인 BBC 프롬스 등 정상급 무대에 서면서 곡을 익히는 요령도 늘었다. 그는 “왼손과 오른손으로 따로 녹음한 뒤 그 음원을 들으면서 작품을 통째로 암기하는 방식으로 준비한다”고 했다. 발달한 청각 능력을 암보에도 활용하는 셈이다. 작곡가로도 활동하는 그는 자작곡인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를 위한 비가(悲歌)’를 눈물을 흘리며 연주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영상 조회수는 4200만 회에 이른다.의사인 아버지와 아나운서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두 살 때 장난감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네 살부터는 정식으로 악기를 배웠다. 그는 “어머니께서는 음악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불꽃놀이와 등산에도 데려가 주셨다”고 했다. 열두 살에 도쿄 산토리홀의 소극장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열었고 그 뒤 해외 연주도 시작했다. 2011년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듀오 연주회를 가진 적이 있지만, 한국 독주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애라고 하면 고난이나 극복 같은 단어를 연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는 “음악은 장애와는 관계없다. 어려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언제나 열정이 차오르는 낙천적 성격이라서 도전을 즐기고 그 속에서 희열을 찾는다”고 했다. 이날 그가 가장 많이 했던 말도 “무조건 즐겁게 연주하자”였다. 3만~8만원.김성현 기자 조선일보 편집부 문화전문기자 기사원문: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4/02/20/N4I2NPLGYBGGLOHC3INOKB4RR4
2024-02-21
“음악은 장애와 상관없어… 모든 걸 다 표현하니까”
[언론보도] 문화일보 24. 2. 21.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日 쓰지이내달 3일 첫 단독 내한 공연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다음 달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여는 쓰지이 노부유키의 공연 모습. 마스트미디어 제공 ⓒGiorgia Bertazzi선천적으로 안구가 작아 태어났을 때부터 앞을 보지 못했다. 두 살 때 어머니의 노래를 장난감 피아노로 따라 쳤고 네 살 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 점자 악보로는 많은 곡을 익히기 힘들어 오른손과 왼손 파트를 따로 녹음한 음악을 들으며 외우기 시작했다. 2005년 17세 때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중국의 장하오천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시각장애 피아노 천재로 알려진 일본의 쓰지이 노부유키(36)가 다음 달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단독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2011년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듀오 콘서트 무대에 선 지 13년 만이다. 바흐 ‘프랑스 모음곡’, 쇼팽의 즉흥곡들, 드뷔시 ‘판화’, 라흐마니노프 ‘악흥의 순간’을 연주한다.16일 줌 화상회의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쓰지이는 “음악은 장애와 전혀 관계가 없다. 살아오면서 힘든 시기도 없었다”며 해맑게 웃음을 지었다. “어릴 때는 왜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를까라고 생각해 봤지만 음악을 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눈이 보이지 않는 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그는 바실리 페트렌코,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사도 유타카를 비롯한 수많은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춰 왔다. ‘지휘를 보지 못하는데 어떻게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지’ 묻자 그는 “현장에서 숨소리를 주고받는 게 중요하며 많은 리허설을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함께한 김용관 마스트미디어 대표는 “노부유키가 그리그의 협주곡을 협연할 때 큰 팀파니 소리 때문에 지휘자의 숨소리를 못 들어 첫 음을 놓친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피아니스트로 성공하기까지는 가족들의 도움이 컸다고 그는 말했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저를 자연 속에 자주 데려다주셨고 심지어 불꽃놀이나 등산에도 데리고 가셨어요. 그 많은 체험과 탐험들이 제가 음악을 하는 데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쓰지이는 작곡가이기도 하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작곡한 ‘쓰나미 희생자들을 위한 비가’를 앙코르 곡으로 연주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자연 속을 걷고 바람을 맞으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곡으로 만든다. 떠올린 곡을 연주하면 녹음해서 다른 사람이 악보로 옮긴다”고 설명했다. “음악 자체가 저를 표현하는 수단이죠. 피아노와 작곡 둘 다 너무 좋아서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기사원문: “음악은 장애와 상관없어… 모든 걸 다 표현하니까”|동아일보 (donga.com)
2024-02-21
아이슬란드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울라프손, 5년 만에 내한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5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만납니다. 오는 12월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릅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선 고난도로 꼽히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을 연주합니다. 울라프손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건반 음악 중에서도 손꼽히는 비르투오소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나의 거대한 참나무 그림처럼 웅장하지만 그 속에 생동감이 가득하다"고 했습니다. 오는 10월 발매될 음반에도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담깁니다. 올라프손은 '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라 불립니다.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박사 학위까지 마친 그는 콩쿠르보다는 주로 음반 작업과 공연, 방송을 통한 자유로운 음악적 소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시간에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은 뒤 발매한 앨범을 통해 음악적 가능성을 드러냈습니다. 로열 알버트 홀과 카네기 홀을 비롯한 세계적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2019년에는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 BBC 뮤직매거진 어워즈 최우수 악기상 및 전체 앨범상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독일, 영국, 벨기에 그리고 프랑스에서 클래식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오푸스 클래식 어워드에서 올해의 기악 연주자 부문을 포함해 세 부문에 후보로 등록됐습니다.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사진=유니버설뮤직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출처: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197238&inflow=N
2023-08-09
피아니스트 유자왕 2번째 내한…이번에도 베일링 프로그램 선보인다
클래식계 틀을 깨부수는 유자 왕…이번에도 '베일에 싸인 프로그램' 내놓아유자 왕 "즉흥적인 여정, 함께 즐겨달라"↑ 유자 왕 공연 포스터 [사진=마스미디어]클래식계의 슈퍼스타인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오는 11월 25일 예술의전당에서 2번째 내한 공연을 펼칩니다.'21세기 건반의 여제'로 불리는 유자 왕은 이번 공연에서 연주곡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베일링 프로그램(Veiling Program)' 형식으로 즉흥적인 기획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앞서 유자 왕은 지난해 첫 내한 리사이틀에서도 이러한 '베일링 프로그램'을 기획해 청중들의 궁금증을 마지막 순간까지 자아냈고, 한 공연에서 기대되는 평균적인 앙코르 수보다 많은 10곡 이상의 곡을 소화한 바 있습니다.지난해 서울 공연에서 연주한 앙코르 곡은 12곡, 인천 공연에서 연주한 앙코르 곡도 18곡에 이르러, 당시 클래식 업계에서 "'공연 3부'를 방불케 한다"는 평을 받았습니다.유자 왕은 자신의 공연에 대해 "모든 음악 작품 마치 생명체와 같기 때문에 즉흥적인 감정에 따라 매 순간 새롭게 재탄생한다"며 "관객 여러분도 모든 감각을 발휘하고 열린 마음으로 기꺼이 저의 즉흥적인 여정을 함께 즐겨달라"고 밝혔습니다.↑ 유자 왕 프로필 사진 [사진=마스트미디어]중국 베이징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유자 왕은 15살이 되던 해 아스펜 콩쿨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미국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에서 학업을 이어갔고, 이후 콩쿨에 출전하기보다는 연주활동에 집중하며 전 세계로 연주 투어를 다니고 있습니다.유자 왕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건 지난 2007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대신해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에 올라 화려한 연주를 하게 되면서부터로, 최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4개 전곡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까지 연달아 연주하며 기록적인 공연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도이치그라모폰 소속 아티스트인 유자 왕은 특히 음반 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수록된 음반이 그래미상 '최고의 클래식 독주'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에는 최근 발매한 [The American Project] 음반이 빌보드 정통 클래식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유자 왕은 현재 롤렉스와 스타인웨이, 라메르, 리모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앰버서더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신선한 해석과 최고의 기교, 그리고 열린 팬 서비스를 보여준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MBN 김문영 기자]출처: https://www.mbn.co.kr/news/culture/4951230
2023-08-09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11월 내한 공연…조성진과 협연
280년 역사 민간 오케스트라…조성진 슈만 피아노 협주곡 연주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내한[마스트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280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민간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가 11월 한국을 찾는다.마스트미디어는 11월 15일과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15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협연도 예정돼 있다.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1743년에 창단된 민간 오케스트라로 멘델스존부터 슈만, 브루크너, 바그너까지 음악사에서 빠질 수 없는 거장들과 함께 동시대를 지내왔다. 멘델스존은 1835년 이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부임하기도 했다.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밝고 명쾌한 소리보다는 작품 내면에 집중하는 충실한 연주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로크나 고전 음악과 더불어 낭만 시대, 현대의 새로운 작품들까지 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다.2018년부터는 라트비아 출신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가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넬손스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도 겸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래미상 최우수 오케스트라 퍼포먼스 부문을 3번 수상했다.이번 공연은 양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11월 15일 멘델스존의 서곡 '아름다운 멜루지네'와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들려준다. 이날은 조성진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16일에는 협연자 없이 오케스트라가 바그너의 음악극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을 관현악 버전으로 연주하며, 브루너의 마지막 교향곡 9번도 들려준다.[연합뉴스 강애란 기자]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0710071300005?input=1195m
2023-08-09
디즈니 100주년 기념 특별 콘서트, '킹스 싱어즈' 내한한다
10월 22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1부는 킹스 싱어즈 대표 작품, 2부는 디즈니 작품 넘버로 구성사진='킹스 싱어즈' 포스터/(주)마스트미디어 제공[문화뉴스 임효정 기자] 세계적 아카펠라 그룹 킹스 싱어즈가 디즈니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이번 공연에서는 월트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해 킹스 싱어즈 만의 편곡과 앙상블로 재현되는 디즈니 명작품들의 주요 음악과 더불어, 킹스 싱어즈 고유의 프로그램들까지 준비됐다.1968년 결성된 킹스 싱어즈는 아카펠라 음악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켰으며, 아카펠라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대중화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이들은 그래미 어워드, 에미 어워드 수상 경력과 더불어 그라모폰 클래식 명예의 전당에 성악 앙상블 부문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매 공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킹스 싱어즈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특별히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해 또 하나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의 1부는 킹스 싱어즈 본연의 색채를 느낄 수 있는 대표 작품들을 포함한 프로그램 구성이다.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영국 작곡가 윌리엄 버드의 작품들부터 20세기 후반의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죄르지 리게티, 그리고 일본의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까지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며 킹스 싱어즈의 멤버들이 직접 편곡에도 참여한 월트 디즈니 작품의 넘버들을 킹스 싱어즈만의 아름답고 투명한 음색과 화음으로 전달한다.한편 디즈니 100주년 기념 특별 콘서트 '킹스 싱어즈'의 티켓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문화뉴스 임효정 기자]출처 : https://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3741
2023-08-09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 내한
헝가리 출신 거장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 (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가 내한한다.18일 마스트미디어에 따르면 오는 10월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10월4일에는 부산(부산문화회관), 6일에는 경기(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헝가리 출신 거장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는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그는국제모차르테움재단 금메달(2012), 독일연방공화국 대십자 공로훈장(2012), 로열 필하모닉 협회 금메달(2013) 등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다섯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에서 팔 카도사, 죄르지 쿠르탁, 페렌츠 라도스에게, 런던에서 조지 말콤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1970년대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 리즈국제피아노콩쿠르 등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수상, 세계 클래식계에 이름을 알렸다.쉬프는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외에도 '바흐 해석의 권위자',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졌다.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며, 정확하고 세밀한 분석과 타건, 투명한 빛깔의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쉬프는 음악사 안의 특정 사조, 특정 작곡가, 특정 작품이 지닌 특성을 연주에 녹여낸다.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의 정수를 담백하고 따뜻하게, 누구보다 완벽한 연주로 구현한다.그의 '바흐: 영국 모음곡' 음반은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그가 발표한 베토벤·쇼팽·슈만 등 수많은 명반들이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그는 '빌딩 브릿지'시리즈를 통해 촉망되는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한다. 바렌보임-사이드,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강의와 마스터클래스도 자주 열고 있다.[뉴시스 박주연 기자]출처: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718_0002380547&cID=10701&pID=10700
2023-08-09
'러시아 피아노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 4년만에 내한 공연
쇼팽 작품들로 프로그램 구성…'환상곡'·'녹턴' 등 연주미하일 플레트네프 독주회[마스트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러시아 피아노 거장이자 지휘자인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9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고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가 9일 밝혔다. 한국 공연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플레트네프는 1978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1세로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후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쌓았다. 특정 작곡가에 대한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광범위한 레퍼토리들을 탁월하게 해석해내는 연주자로 정평 나 있다.지휘자이기도 한 플레트네프는 1990년 러시아 최초의 민간 오케스트라인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RNO)를 창단해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2007년 피아니스트 활동을 접고 지휘자 활동에 매진하다가 2014년부터 다시 연주를 시작했다.이번 독주회 프로그램은 쇼팽 작품들로 구성됐다. 1부에서 '폴로네즈', '환상곡', '뱃노래' 등 쇼팽의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2부에서는 '녹턴'과 '영웅'을 연주한다.티켓은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연합뉴스 강애란 기자]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0508136800005?input=1195m
2023-08-09
IT기업 마다하고 콩쿠르 도전한 ‘日 공대생 피아니스트’ 27세 ‘스타 연주자’ 스미노 하야토
24일 내한하는 일본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 도쿄대 공대생 출신으로 2년 전 쇼팽 콩쿠르 3차까지 진출해서 화제를 모았다. /스미노 하야토 페이스북일본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27)는 2021년 쇼팽 콩쿠르에서 결선 직전의 본선 3차 무대까지 진출했다. 정작 화제를 모은 건 범상치 않은 그의 이력이었다. 음악 전공생이 아니라 도쿄대 학부·대학원에서 정보 기술(IT)을 전공한 ‘공대생’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24일 내한 공연을 앞둔 그는 최근 영상 인터뷰에서 “쇼팽 콩쿠르는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이고 나 역시 쇼팽을 무척 사랑하지만, 실은 수년 전까지만 해도 참가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며 웃었다.그는 피아노 강사인 어머니 덕분에 세 살 적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중고교 시절에는 학교 록 밴드에서 드럼도 쳤다. 하지만 그는 “어릴 적부터 음악만큼 수학에도 관심이 많아서 공대에 진학했다”고 했다. ‘피아노 치는 공대생’으로 남을 뻔했던 그가 음악과의 끈을 이어가게 된 계기는 유튜브였다. 중학생 때부터 ‘카틴(cateen)’이라는 별명으로 틈틈이 유튜브에 연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어릴 적부터 고양이(cat)를 좋아해서 착안한 이름”이라고 했다. 처음엔 오른손으로 16개의 버튼을 눌러서 소리를 내는 비디오 게임 같은 간단한 영상 위주였지만, 점차 고난도 피아노 연주 영상으로 발전했다. 지금은 구독자 124만명의 인기 채널이다.그가 미니 장난감 피아노로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을 연주한 영상 조회수는 1000만회를 상회한다. ‘반짝반짝 작은 별’을 가장 쉬운 단계부터 고난도까지 7단계로 나눠서 연주한 영상도 940만회에 이른다. 처음엔 동요 같지만 3단계에서 재즈로 바뀌고 6단계에는 모차르트와 쇼팽의 곡을 동시에 연주하는 방식이다. 그는 “자유롭게 즉흥 연주를 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였다. 언제나 나만의 변주곡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다.대학 시절에도 피아노 레슨은 꾸준히 받았다. 그는 “음대 밖에서 음악을 배우려면 상당한 의지와 행동력이 필요했지만, 다행히 공대 시절에도 자동 편곡이나 채보(採譜) 같은 인공 지능 연구에 관심을 쏟았기 때문에 음악과 전공이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취미와 본업이 바뀌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18년. 당시 전(全)일본 피아노 지도자 협회(PTNA) 주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듬해 프랑스 리옹 콩쿠르에서도 3위에 입상했다. 그는 “대회 입상을 계기로 크고 작은 연주 기회들이 생겼고, 점차 음악과 보내는 시간도 늘었다”고 했다. 2019년에는 쇼팽과 리스트의 곡을 연주한 데뷔 음반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2020년 대학원을 마친 뒤에도 일본 IT 기업에 입사할 예정이었지만, 그는 과감하게 포기하는 대신에 쇼팽 콩쿠르에 참가했다. 그는 “무작정 훗날로 미루기보다는 기회가 있을 때 도전해야 후회도 남지 않을 것 같았다”고 했다. 쇼팽 콩쿠르 당시 그는 비전공생 출신의 피아니스트로 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음반도 발표했다.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일본 영화음악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그의 음악적 모델이다. 실제로 클래식과 재즈, 팝 음악을 아우르고 작곡·편곡·연주를 넘나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적지 않다. 스미노는 “아쉽게도 직접 만나 뵐 기회는 없었지만,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영화음악을 작곡하고 팝 밴드를 결성해서 활동하는 등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스미노는 오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내한 무대에서도 바흐의 곡들과 자작곡을 함께 연주한다. 지난해 첫 내한 공연 때도 3차례 연주 모두 매진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그는 “한국 팬들의 젊고 열정적인 모습이 언제나 인상적”이라고 했다.[조선일보 김성현 기자]출처: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3/07/04/XZTV5TQF3JHX3AC7A445G5UV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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